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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상장 4개월여 만에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상장 첫날 '따따상'(공모가 4배 상승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종목이 이번에는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혐의'와 '의혹' 수준이라는 점을 먼저 짚어둔다.

회사 개요
코스모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옛 사명 엑소아틀레트아시아). 뇌졸중·뇌성마비·척수손상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보조 보행 로봇,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등을 만든다. 2025년 기준 매출의 85.9%가 수출이며,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기술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적도 있다.

상장 당시 상황
2026년 5월 11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6,000원, 청약 경쟁률은 2,013.8대 1, 청약 증거금은 6조 2,981억 원이었다. 상장 첫날 '따따상'을 기록한 뒤 4~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공모가 대비 최대 778% 넘게 뛰었다(52주 최고가 68,500원). 회사는 공모 자금 250억 2,000만 원을 R&D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혐의 내용
2026년 9월 29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서울 구로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혐의다. 회사가 2025년 재무제표에 약 35억 원 규모의 매출을 허위로 계상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며, 대표적으로 2025년 3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국내 업체에 약 4억 원어치 판매한 것처럼 꾸민 건과, 같은 해 12월 유럽 자회사가 로봇을 약 20억 원어치 판매한 것처럼 해외 매출을 부풀린 건이 지목됐다. 이는 2025년 연간 매출(연결 기준 88억 6,300만 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수치가 올해 상반기 상장 공모 과정의 투자자 제공 자료에도 반영돼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회사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별도로 보도되지 않았다.

현재 주가
압수수색 소식 이후 주가는 하락세다. 9월 29일 오전 기준 11,200원 안팎(시가총액 약 3,676억 원)으로, 상장 초기 최고가(68,500원)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다. 실적 면에서도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요약
- 코스모로보틱스: 2016년 설립,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2026년 5월 코스닥 상장
- 상장 초기 '따따상' 이후 4~5거래일 연속 상한가, 공모가 대비 최대 778% 상승
- 2026년 9월 29일 경찰 압수수색, 2025년 매출 약 35억 원(연매출의 약 40%) 허위 계상 의혹
- 현재 주가는 상장 초기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 지속 영업손실
- 아직 수사 단계로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투자 판단은 향후 공식 발표와 공시를 직접 확인 후 신중히 결정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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