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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또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2026년 10월 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오몬(O Mon)3 복합화력발전소 EPC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시된 계약금액은 정확히 **837,970,880,392원**, 약 **8,380억원**입니다.
단순히 '8천억원대 수주'라는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계약 규모가 두산에너빌리티 매출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계약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번 계약이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발전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공시 핵심 내용
이번 계약은 베트남 **Can Tho(껀터)** 지역에서 진행되는 오몬3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공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명 : O Mon III Combined Cycle Power Plant Construction Project
- 계약 형태 : 공사수주
- 계약금액 : **837,970,880,392원**
- 최근 매출액 : **17조 578억원**
- 최근 매출액 대비 : **4.91%**
- 계약 상대방 : VIETNAM NATIONAL INDUSTRY - ENERGY GROUP(PVN)
- 공급지역 : 베트남 Can Tho
- 계약 시작 예정일 : **2026년 10월 6일**
- 계약 종료 예정일 : **2030년 10월 6일**
- 계약 체결일 : 2026년 9월 30일
즉 약 **4년에 걸쳐 진행되는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입니다.

2. 8,380억원이라는 계약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이번 공시에서 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할 숫자는 **8,379억7,088만원**이라는 계약금액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공시에 기재된 최근 매출액은 약 **17조578억원**이며 이번 계약금액은 이 매출액의 **4.91%**에 해당합니다.
대형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단일 프로젝트 하나가 최근 연간 매출의 약 5%에 해당한다는 점은 규모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8,380억원이 한 해에 전부 매출로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기간이 2026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 약 4년에 걸쳐 있기 때문에 실제 회계상 매출 인식은 공사 진행 상황과 회계기준 등에 따라 여러 기간에 걸쳐 이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올해 매출이 8,380억원 증가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3. EPC 계약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이번 계약명에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라는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설계(Engineering) → 기자재 조달(Procurement) → 시공(Construction)**까지 발전소 건설 과정 전반을 수행하는 사업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현지 에너지서비스 전문회사인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를 수행하며 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도 직접 공급합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스팀터빈이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이 부분은 이번 계약을 단순 건설공사 수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4. 오몬3 발전소 규모는 1,155MW
두산에너빌리티 발표에 따르면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1,155MW**입니다.
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 약 180km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며 **2030년 준공 예정**입니다.
완공 이후에는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5. 더 눈여겨볼 부분은 '오몬4 → 오몬3'
이번 수주에서 투자자가 함께 살펴볼 만한 부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오몬4 프로젝트를 수주한 경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같은 발전단지에 들어서는 오몬3 프로젝트까지 수주했습니다.
즉, 오몬4 → 오몬3으로 수주가 이어진 것입니다.
회사는 PVN이 베트남 남부 오몬 발전단지뿐 아니라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도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오몬3·4 프로젝트 수행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향후 추가 수주는 아직 확정된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신규 수주 여부는 향후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6. 올해 가스복합발전 수주 흐름도 주목
이번 오몬3 계약만 따로 보는 것보다 올해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복합발전 수주 흐름과 함께 살펴보면 의미가 좀 더 분명해집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국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 5건, 약 3조8,700억원을 수주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는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하동복합발전소, 그리고 이번 베트남 오몬3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시는 단발성 해외 수주라기보다 2026년 가스복합발전 EPC 수주 흐름의 연장선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7. 계약대금은 어떻게 받나?
공시를 자세히 보면 계약금 및 선급금이 '유'로 표시돼 있습니다.
대금은 공사가 진행되면서 정해진 **Milestone(주요 공정 단계)을 달성할 때마다 청구하고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대규모 EPC 사업에서는 공사 진행 단계에 따라 매출과 현금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에는 단순 계약금액뿐 아니라 실제 공사진행률과 수익성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환율도 확인해야 한다
이번 계약은 해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환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 산정에는 계약일인 2026년 9월 30일 최초 고시 매매기준환율이 적용됐습니다.
외화 계약금액은 USD 371,095,083.71 , JPY 31,657,651,000  ,VND 1,159,065,742,046이며 이를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약 8,380억원입니다.
또한 공시된 계약금액은 VAT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진행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인 만큼 환율과 원가 변동 등도 향후 실제 사업 수익성을 볼 때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9. 투자자 관점에서 체크할 부분
이번 공시에서 핵심적으로 확인할 내용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약 8,380억원이라는 계약 규모**입니다. 최근 매출액 대비 4.91% 수준의 단일 계약입니다.
둘째, **베트남 오몬4에 이어 오몬3까지 수주했다는 점**입니다. 같은 발전단지에서 프로젝트를 연속해서 확보했다는 사실은 향후 베트남 발전사업을 살펴볼 때 중요한 사업적 맥락입니다.
셋째, **스팀터빈을 직접 공급한다는 점**입니다. 회사 발표 기준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두산에너빌리티 스팀터빈이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넷째, **올해 가스복합발전 수주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발표 기준 2026년 현재까지 관련 건설사업 수주액은 약 3조8,700억원입니다.다만 대형 수주가 곧바로 같은 규모의 이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EPC 프로젝트는 기자재 가격, 인건비, 환율, 공사 진행 속도와 원가율 등에 따라 최종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 공시에서도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이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두산에너빌리티 공시의 핵심은 단순히 8,380억원 수주'라는 숫자 하나만은 아닙니다.
최근 매출액의 4.91%에 해당하는 대형 EPC 계약이고, 지난해 오몬4에 이어 오몬3까지 같은 발전단지에서 수주가 이어졌으며,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회사의 스팀터빈이 처음 적용된다는 점까지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국내외에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해외 수주와 실제 수주잔고 증가,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들이 향후 실적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계속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 계약은 203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는 **향후 공사진행률, 매출 인식, 원가율, 환율, 추가 수주 및 수익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2026년 10월 1일 두산에너빌리티 공시 및 회사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